[새소식] 칼둔의 보물 -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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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September 2018 in Arirang


칼둔의 보물에 관련된 단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에 관련 내용을 소개합니다.


수사관


수사부장 재스퍼는 피로 뒤덮인 돌 유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트린식의 도시 경비병이 왜 도움을 요청한 건지 이해하고 있었다. 지난주에만 벌써 세 명의 유물 수집가들이 살해당했다. 이건 분명 우연이 아니었다. 아직 채 마르지도 않은 피는 유물의 마지막 주인에게서 나온 게 분명했다. 재스퍼는 돌에 새겨진 기이한 마법 주문 같은 상징들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 돌은 어떤 지하실 벽의 일부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게 어느 곳의 지하 벽이란 말인가? 재스퍼는 마법 대학에 있는 누군가에게 보낼 쪽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희생자가 남긴 수집품에 관한 기록을 읽기 시작했다. 싸구려 보석이나 장신구마다 이야기나 역사가 수 페이지씩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유물에 관련된 기록만 사라졌다. 남아있는 페이지 조각엔 레오릭 게덴웨일이라는 이름만 남아있었다. 이 이름을 보자마자 재스퍼의 기억 속에서 어떤 단어들이 떠올랐다. 광기, 의식, 거대한 거미...


수사관은 문으로 다가가 도시 경비병 중 한 명에게 손짓했다.


"전갈을 하나 전해주게. 이 사건엔 도움이 더 필요할 것 같군."


경비병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걸 본 재스퍼는 강한 어조로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렸다.


"이건 옛날 사건과 관련 있네. 바로 칼둔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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